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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먼링크(주) 장남기 대표 모교에서 일일교사
  • 조회 수: 8945, 2007-04-04 17:26:26(2007-04-04)




  • “어려웠던 시절, 초등학교 4학년 때 은사님이 들려줬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부터 꿈과 희망을 갖게 되었고 무언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 3월 16일 전교생 40명이 채 안되는 조그만 시골 학교인 해제동초등학교(교장 임철순)에서는‘1일 교사 수업’이 한창이었다. 고사리 손 후배들에게 어린 시절 추억이며 미래관을 역설하는 인재전문 파견 회사 (주)휴먼링크 장남기(49) 대표이사.

    “40여년 전 학교를 오고 가며 부딪혔던 바람과 눈이 기억에 가장 남습니다”어릴 적 감수성도 많고 독서광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는가 하면“한 우물을 파는 마음으로 한길을 가라. 책을 많이 읽고, 지각하지 말고, 길에 떨어진 휴지를 주울 수 있는 기본이 바로 선 학생이 되라”는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학교 20회 졸업생인 장 대표는 이날 수업에서 자신이 가난을 딛고 맨손으로 일구어낸 회사의 성장 과정과 전문적인 직업의 세계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한 뒤“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잃지 말기”를 강조했다.

    특히 장 대표는 이날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4학년 때 담임, 이계원 은사도 초청, 오래 전 제자의 일일수업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풍경도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장 대표가 모교를 찾아 일일교사 수업을 한 데는 후배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지인들과 고향을 찾은 그는 우연찮게 모교에서 딱한 사정을 접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의 학생이 많은 관계로 후배들이 수년 째 수학여행을 못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300만원을 지원, 학생들이 4년만에 처음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TV에서만 보던 에버랜드, 국회 의사당, KBS 등 서울나들이 관광지를 다녀 온 후배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자신에게 보내왔고, 답장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학교 방문과 일일교사 약속을 했었다고.

    장 대표는“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모교에 보은하고, 변변치 않는 도움에도 고마워하는 후배들에게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며“직업 문제와 관련한 일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로 직업과 진로에 대한 강의를 통해 미래관을 심어주는 것이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철순 교장은“생색내기가 아닌 진심 어린 물질적 지원도 고맙지만 일일교사 수업을 통해 훌륭한 선배를 만난 어린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재두 교감은“과거 훌륭한 선배의 조건은 정치가나 부자 등 외형적인 면에 치우쳤지만 현재의 훌륭한 선배는 이웃에 대한 사랑과 아름다운 일을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장 대표는 이러한 선배의 조건을 모두 갖췄기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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